전북 고창에 촬영을 위해 방문한 아이돌그룹 온리원오브의 동행 스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고창에서 예능 방송 촬영에 함께한 30대와 40대 남성 직원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북지역 159·160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남 순천과 영광에서 촬영을 마친 후 21일 고창의 한 식당을 찾아 멤버들의 식사장면을 촬영하던 중 오후 4시 32분 강남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는 문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당구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오후 6시 20분부터 45분까지 고창군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체륄 채취했으며 곧바로 자차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 그날 오후 10시 30분에 서울 숙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2일 오전 2시 20분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을 제외한 아이돌 멤버 4명을 비롯한 촬영팀 23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다른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핸드폰 GPS, 카드사용내역, 폐쇄회로 등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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