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그동안 지형지물의 변화로 현실성이 떨어지고 관례적으로 형성된 행정 통·반 경계에 대해 정확성이 확보된 기초행정 경계데이터 마련에 나섰다.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기초행정구역 공간정보 구축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도는 올해 남원시와 임실군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5년간 도내 전역의 기초행정구역 공간정보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시군 조례의 행정리 통·반 표시내용을 일원화해 하부조직 운영 조례, 관할구역 변경조례 등의 개정 절차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조례개정이 완료되면 정확성이 확보된 표준화된 경계데이터 제공을 통해 주민등록 전산의 통·반 정보 갱신과 마을간 갈등 해소, 각종 보조금 지원, 선거인 명부 작성 등 선거 사무 및 읍·면·동 종합행정업무의 객관적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시·군과 일선 읍·면에서 기초행정구역 종합도와 선거구별 현황도 등으로 활용해 인구, 농업, 마을 등에 대한 지원 정책수립 시 기초데이터로 활용돼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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