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군수는 지난 8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우호교류지인 일본의 미나미큐슈시 마애불 축제에 참석하고 돌아온 직후인 11일 오전 군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각 읍ㆍ면 분회장과 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군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인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일본의 경우 어르신들이 싸리비, 연, 팔랑개비, 자치기, 대나무비행기 등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거리도 창출하고 전통을 계승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습들이 참 인상적이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순창군에서도 일자리를 막연히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서 어르신들이 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일들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또,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체험도 하고 영화도 보면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건강·장수시책을 펼치기 위해 장수연구센터내에 노인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라며 “이를위해 현재 국비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국 제1의 장수(長壽)고을 육성을 군정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강 군수는 “나이들어도 적당한 소일거리를 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장수의 비결”이라며 “어르신들이 용돈도 벌고 건강도 유지하면서 적당한 사회참여활동을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순창=손충호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