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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정주여건 미흡…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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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정주여건 미흡… 개선 시급"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10.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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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이전 공공기관 노동조합 임직원 간담회서 제기
조동용 위원장 "민원 개선되면 기관들 추가 이전에 도움"

전북혁신도시 이전한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대중교통과 정주여건 미흡, 악취 등 여전히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국민연금관리공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9개 공공기관 노동조합 임직원 9명과 전북도 관계자 등 총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서면 스마트농생명 오픈랩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전북혁신도시 근무와 거주 등의 과정에서 겪은 불편사항을 한꺼번에 쏟아 냈다. 특히 축사냄새와 공용 주차공간, 문화시설, 대형마트 부족 등 정주 여건의 미흡을 비롯해 생활 전반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혁신도시와 연결된 전주시와 완주군, 김제시 등 복잡하게 얽힌 행정구역 설정상의 문제점도 지적하며 통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국농수산대학 김 규 지부장은 “혁신도시의 행정구역이 전주, 완주, 김제 등 3개 시·군으로 나눠져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전주역과 익산역까지의 버스 노선과 환승의 문제, 혁신도시 내 도로의 불법주차 문제 등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김신명 노조위원장은 “이전 공공기관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소외시설에 기증도서 후원 등 이전 기관이 1기관 1촌 맺기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도의회 특위 이병철 위원은 “다음 간담회에는 교통문제, 교육 문제 등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청과 완주, 김제 등의 지자체 실무자들이 함께 참석해 정책 개선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더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나인권 위원은 “김제 용지면 축사 밀집으로 악취문제 고통이 심하나, 현재 현업축사 매입·폐업을 용역 진행 중으로 악취 저감 및 현대화 추진 등으로 3~5년 내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동용 위원장은 “전북혁신도시 이전 주민과 도민이 편리한 생활여건이 되면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공공기관이 추가 이전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지역민 모두가 이전기관과 적극적인 소통과 경청을 통해 정주 여건의 어려움을 해결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지난 5일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조동용 의원을, 부위원장에 박희자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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