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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시장 위축 속 전북 고용·실업률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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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시장 위축 속 전북 고용·실업률 '회복세'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10.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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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북지역은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고용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내 고용여건의 개선이라기보다는 정부정책상 노인 공공일자리 증가와 농번기의 계절적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경기 개선 흐름으로 보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0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의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p 상승하고 취업자는 9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만 7000명이 늘었다. 

남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5%p 하락해 52만 9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여자는 5.0%p 증가한 42만 2000 명으로 조사됐다.

15세~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5.6%로 같은 기간 1.2%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만 4000명(7.5%), 농림어업분야는 1만 1000명(6.2%)이 증가해 취업률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대규모 건설계획이 끝나가거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곳이 많아지면서 건설업에선 전년에 비해 6000명이 감소해 -7.1%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도 1만1000명이 줄어 자영업의 위기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1만 4000명(4.1%) 증가해 34만1000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자영업자는 7000명(2.9%), 무급가족종사자는 7000명(8.2%)이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4000명(0.6%) 증가해 60만 9000명으로,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8000명(2.1%), 임시근로자는 9000명(6.7%)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만 3000명(-20.8%)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1%가 감소한 반명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1%가 증가했으며 일시휴직자는 늘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줄었다. 

실업률은 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하락하고 실업자는 2만 명으로 같은 기간 4000명(-16.3%)이 감소했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전북도의 공공근로 사업과 간호인력 확충, 농번기가 맞물려 지난달 도내 고용사정이 개선됐다”며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의 여파가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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