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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파문, 온주현 의장 사퇴로 매듭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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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파문, 온주현 의장 사퇴로 매듭짓나?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10.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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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민연대의 주민소환 서명운동 등에 부담을 느낀 온주현 전북 김제시의회 의장의 의원직 사퇴가 임박한 가운데 그동안 파란이 일었던 시의회가 진정국면을 맞을 수 있을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 의장은 지난달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김제시민연대의 주민소환 서명운동과 의혹이 불거진 의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 등에 압박을 느껴 의원직 사퇴를 고민, 의장단 제주 연수에서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 1명과 운영위원장 1명, 상임위원회 위원장 2명으로 구성된 김제시의회 의장단에서 온의장이 빠진 4명의 의원들은 16일 저녁 제주에서 돌아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단 소속 의원들이 돌아오는 16일 저녁이 d-day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6일 온 의장 단독 사퇴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온 의장의 사퇴는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부의장 등의 의장단 소속의 다른 의원들의 사퇴까지 들고 일어서는 것은 시끄러운 현재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부정 여론도 있다.

정가의 분석과는 다른 각도에서 온 의장 사퇴를 바라보는 시민연대 측은 “선거법상 서명인 숫자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미 투표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춰진 상태에서 온 의장 단독 사퇴는 당연한 수순이며,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장 단독 사퇴는 안 될 일이다”면서도 “의장단 전원 사퇴가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 의장 사퇴가 임박한 15일 시민연대회원 8명은 온 의장의 고향인 김제 금구면에서 주민소환에 필요한 서명운동을 벌여 온 의장과 혈연관계를 제외한 대다수 주민들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연대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온 의장은 16일 의장단 소속 의원들의 중론을 모아 17일 시민연대 측과 만나 결론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온 의장의 진퇴양난은 의장 선출 직후 불거진 편법적 당선에서부터 업무추진비 의혹까지 겹치면서 시민연대의 고발 방침과 유보, 선거법위반 기소 등의 악재 속 악재가 계속되면서 사퇴로 결론 내려질 전망이다. 

한편 온 의장의 후반기 의장 편법 의혹 당선의 전말은 지난 7월 17일 이미 전반기 의장을 지낸 온 의장이 다시 후반기 의장에 도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13명이 참여한 의장 선거에서 온 의장은 불륜스캔들의 여성 당사자에 대해 제명 여론에도 제명하지 않고 투표에 참여시켜 1표 차이로 의장에 당선, 이후 여성 의원을 제명시켰다. 이에 시민연대는 “1표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며 편법적 당선에 대해 주민소환제를 추진했다.

또 불륜스캔들의 남녀 당사자인 두 의원이 지난 7일 ‘제명이 부당하다’는 행정심판을 제기해 온 의장의 사퇴에도 김제시의회의 파란은 진정국면을 맞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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