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중단, 공사 재개 위해 정치권 노력
착공 후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던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됐던 오염토는 전량 제거되며, 건립예정이던 아파트는 353세대 더 늘어난 1,380세대 규모로 들어서게 됐다.
국회 김수흥 의원(익산 갑, 기재위)은 15일,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재착공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다.
지난 해 9월 27일 착공식이 열린 뒤 1년이 넘도록 진행되지 않았던 공사가 다시 정상 추진된다는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였다.
LH전북본부는 착공식 이후 건축부지에 광범위한 오염토가 나오자 공사를 중단한 채 익산시와 책임 공방을 벌여 왔다.
익산시는 사전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LH에 오염토 처리 책임이 있다며 행정명령을 내렸고, LH는 오염 발생 원인자가 아니므로 국가에서 오염토를 처리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김 의원은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LH를 설득하고 익산시의 협조를 이끌어 내며, 특히 환경부와 감사원의 유권해석을 받아내도록 뒷받침해 결국 사업 추진의 불씨를 살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흥 의원은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다시 재개될 수 있었던 것은 익산시와 LH 관계자 여러분 모두가 한 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평화동을 시작으로 익산의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 성장동력 확보에도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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