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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해수유통은 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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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해수유통은 답이 아닙니다
  • 전민일보
  • 승인 2020.10.15 09: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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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해수유통을 확정해야 하는 분위기로 정치계와 주변 환경단체들이 여론을 몰고 가는 기분입니다.

명분으로는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 이유로는 그 동안 20년 동안 수질개선을 으로 투자된 4조원 이상으로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과 시화호의 수질개선에 대하여 예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은 상당 부분 왜곡된 정보와 근본해결에 벗어난 것이라고 봅니다. 이에 대하여 필자는 몇 번에 걸쳐 사실에 근거한 진실을 밝혀 보려고 합니다.

먼저 우리는 새만금개발이 왜 필요했고 진행해 왔는지에 대한 역사적이고 보다 현실적인 사실관계에 대하여 알아야 된다고 봅니다.

‘새만금’의 이름은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인 만경평야와 김제평야의 첫 글자를 따서 새로운 평야를 만들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 꿈이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이유는 만경평야와 김제평야가 전체는 아니지만 옛날에는 지금의 새만금과 같은 갯벌지대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과 같은 옥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불과 100년 사이에 근처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수탈한 곡물을 운송하기 위해 우리나라 3대항이었던 줄포항이 지금은 갯벌이 올라와 패항되었고 대체 항으로 곰소항을 사용하고 있지만 역시 그곳도 수십 년 사이 토사가 높이 쌓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익산에서 살았습니다. 약 45년 전에 건축을 위해 기초 작업을 하는데 갯벌 층이 나와 익산일대까지 갯벌이라는 사실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이와 같이 새만금 개벌은 필연적 자연환경이 본래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새만금 개발은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라 본래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점차 계획되어졌던 것을 노무현정권이 전략적으로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원인을 알아보지 않고 새만금개발을 당초부터 반대해 왔던 분들이 지금의 해수유통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은 그 의도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반대 당ㅇ시에 갯벌이 죽어간다는 이유만으로 조개껍질을 모아 놓고 감성적인 눈물을 흘리며 극열하게 반대했었습니다.

하지만 갯벌이 죽어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은 토사가 점점 쌓여 높아진다는 지형적 특성이 있고 다른 하나는 새만금에 유입되는 만경강과 동진강 수질이 오염되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새만금개발 이전부터 지금의 방조제 남쪽 끝단이 해창 지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도 가끔씩 바지락에서 석유냄새가 났었습니다. 또 한 가지 사실은 국내 최고의 백합양식장으로 알려졌던 개화도 부분의 양식장이 점점 쇠퇴해 갔습니다.

해마다 전북도에서 전략적으로 종패를 뿌려도 자라지 못하고 도망가거나 폐사했던 이유는 바로 바다오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만금은 위와 같은 이유에서도 개발하지 않으면 오히려 환경파괴의 표본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전북CBS방송을 통해 방영된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영된 방송내용 중에는 현재 방조제 밖에 운동장 몇 배에 해당하는 새로운 갯벌이 형성되어 있음을 사진을 말합니다.

새만금은 방조제의 영향으로 양질의 좋은 갯벌이 새로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어서 본래 그렇게 새만금개발 자체를 반대했음이 옳았는지 반성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는 새만금개발에 대하여는 말하지 않고 해수유통만을 주장하며 방조제를 더 개방해야 하는 것처럼 어불성설이라 할 것입니다.

다음에는 지난 전북CBS방송에서 방영한 내용을 근거하여 알려진 모순을 밝히겠습니다.

이광익 목사, 전북인권선교협의회 사무총장

※본 기고는 <전민일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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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caler 2020-10-15 16:42:09
드디어 합리적이고 전북을 생각하는 의견이 나오게 되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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