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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이어가며 거목으로 성장할 가게를 만든다 ‘백년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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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이어가며 거목으로 성장할 가게를 만든다 ‘백년가게’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10.1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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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이어가며 거목으로 성장할 가게를 만든다 ‘백년가게’

자영업자들에게 ‘백년가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자신의 꿈과 생계를 위해 시작한 가게가 백년을 이어간다는 것은 분명 자영업자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경제정보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소상공인은 대한민국 전체 사업체 수의 86%(308만 개), 고용의 36%(607만 명)를 차지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소상공인 생태계는 다산다사의 구조로 인해 5년 생존율이 27.5%에 불과하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장수 소상공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 같은 통계가 도소매 및 식품외식업으로 한정되면 사정은 더욱 어려워진다. 어렵게 창업한 중소상공인들이 3년을 버텨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백년을 버텨내어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전문가, 소상공인, 정부와 함께 만들어가는 ‘백년가게’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백년을 이어갈 가게를 만든다 ‘백년가게’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2018년 6월부터 선발한 `백년가게`는 올해 3년 차를 맞이한 대표적인 소상공인 우수모델 인증사업이다. 2018년 1차 선정 평가 이후 현재까지 총 636곳(전북 46곳)의 백년가게가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다각도 평가를 통해 엄선해 선정된다. 한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경영자의 역량,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 안정적인 경영과 가업승계 등 지속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자격 요건뿐 아니라 전문가의 현장 방문을 통해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선정 평가를 거치고 나면 드디어 `백년가게`로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100년 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역량 강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선정된 가게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판식을 개최하고, 국내 유명 O2O 플랫폼과 주요 언론사 등을 통해 전국적인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우수한 백년가게에 대한 공공·민간의 다양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2020년부터 각종 공공기관 지원 사업 우대, 백년가게 기획 상품 제휴, 유명 플랫폼 내 백년가게 온라인 지도 구축, 내비게이션 정보 등록 등 점점 높아져 가는 백년가게의 인지도를 실감할 수 있다.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 발대식

▲전국 최초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

프로보노란 전문가들이 공익을 위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으로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이 후배창업자에게 경영현장의 오랜 노하우 전수와 솔루션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시켜 성공경영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최초로 우리지역 백년가게와 전북중기청을 포함한 도내 유관기관(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 농협은행, 전북은행)들은 ‘전북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을 결성하고, 지난 7월 8일 발대식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각 기관의 대표자가 협업하겠다는 다짐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프로보노단은 점포를 방문해 지원사업 및 자금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음식업, 도소매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업종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강연과 같은 프로보노 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

 

▲백년가게에 선정되면?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업체는 올해 신설된 혁신형소상공인자금(시설자금 및 운전자금)을 활용하는 경우 융자금리를 인하(0.4%p)하고, 백년가게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시 보증비율(100%) 및 보증료율(0.8% 고정)을 우대한다.

소상공인의 경영개선을 위해 마케팅, 경영관리 등 전문가가 사업체를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사업 활용 시 자부담(10%)을 면제하고, 백년소공인에게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온라인 몰 입점 등을 지원하는 판로개척 사업과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건비, 외부전문가 활용 등을 지원하는 기술지원사업 등 소공인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 5점을 부여한다.  

또한 인증현판 제공 및 방송·신문·O2O플랫폼 등 온·오프라인 통합 홍보, 지역별·업종별 네트워크 구축 및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경영 노하우 전수·공유 기회를 제공한다.

▲백년가게 국민추천제

올해 백년가게는 신청 업종 및 업체 규모가 대폭 확대돼 그간 신청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우수한 중소기업들도 활발한 신청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민의 공감을 얻기 위한 `백년가게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올해 초부터 100여 곳에 달하는 곳이 국민 손으로 직접 추천됐다. 

백년가게 육성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백년가게에 대한 정보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안남우 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11곳중 7곳이 국민추천제를 통해 선정된 만큼 백년가게 제도에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주고 계신다”며 “백년가게 육성정책이 선정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백년가게의 성공비결은 오랜 업력의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지키며, 고객의 입장에서 변화에도 유연하게 적응하는 힘이라고 본다”며 “이분들이 백년이상 존속하여 성공경영의 비결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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