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불검출된 여성 위생용품 19개 제품명 공개
2014년 이후 국내 유통된 여성 위생용품 666개 제품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국제보건기구와 국제암센터가 분류한 발암유발가능물질 8종이 모두 검출되지 않은 업체명과 제품명이 공개 됐다.
지난 13일 국회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복지위)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7년 조사발표한‘일회용생리대 건강영향 조사’자료를 제출받아 재분석한 결과, 발암유발가능물질 8종이 모두 불검출된 제품은 1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암유발 가능물질 8종은 디클로로메탄, 헥산, 클로로포름,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에틸벤젠, 스티렌 등이다.
여성위생용품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회용 생리대는 총 4개 업체의 7개 제품, 일회용 팬티라이너는 1개 업체의 1개 제품, 다회용 면생리대는 2개 업체의 8개 제품, 다회용 면팬티라이너는 3개 업체의 3개 제품에서만 모두 불검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호 의원은“이번 발암유발가능물질 8종 불검출된 업체명과 제품명 공개를 계기로, 최소한 식약처 스스로 전수조사하여 발표한 결과에 대해서는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정한 의미의 ‘공개’를 하고, 이미 위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성분이 감축 또는 불검출되도록 지속적인 후속 조치 경과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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