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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의원,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2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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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의원,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2건 지적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10.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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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 문제, 뱀장어 양식 성공 발표 의혹 등

국회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농해수위)은 8일 해양수산부 국감 자료에서 농식품부 정책인 배합사료 의무화 시행 저조와 국립수산과학원의‘뱀장어완전양식 성공’발표는 허위·과장 의혹 주장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농식품부 배합사료 의무화에 대해 2004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양식용 배합사료 확대정책을 발표하였으나,“배합사료 사용량이 16년 동안 제자리걸음으로 22년 배합사료 의무화 시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2018년 12월, 양식용 배합사료 활성화 대책을 발표해 2022년 넙치부터 배합사료 사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2026년까지 전 품목으로 의무화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22년부터 의무화하기로 한 넙치의 최근 5년간 배합사료 사용량 통계를 보면, 배합사료 사용량이 생사료 사용량의 8%정도에 머물렀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국감 자료에서 해양수산부는 2012년산 인공 1세대(F1)를 4년간 육성하여 2016년 5월 7일 인공2세대(F2) 뱀장어 10만여마리를 얻는데 성공했다며, 2020년까지 뱀장어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상용화하여 세계 4조원 규모의 뱀장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과학원 국감 자료를 검토·분석한 결과, 인공1세대(F1)로 사용한 2012년산 뱀장어는 완전양식으로 사용하기 전에 전량 폐사하였고, 최초 어미(F0)의 유전자 샘플은 없으며, F1, F2에 대한 데이터도 제출하는 자료마다 틀려 완전양식 성공을 입증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택 의원은“국립수산과학원은 성과 부풀리기와 과장 홍보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연구 과정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혁신방안을 마련, 수산과학원이 국내 수산양식기술 개발은 물론 수산정책을 연구, 보급하는 국책 연구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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