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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호 담수화 때 목표수질 달성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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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호 담수화 때 목표수질 달성 못해”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10.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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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수질대책 종합평가 용역결과
유입부 개선, 새만금호내 수질 악화
해수유통 차단시 목표수질 달성불가
전북도, 해수유통 시기상조 입장고수
새만금 사업지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서도로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예정부지가 눈앞에 펼쳐져있다.
새만금 사업지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서도로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예정부지가 눈앞에 펼쳐져있다.

 

해수유통이 차단된 상태에서 새만금호가 담수화 될 경우 대부분의 수역에서 목표수질 달성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정부의 용역보고서가 공개됐다. 전북도는 민간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번 용역 자체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된 상태라면서 해수유통 ‘시기상조’ 입장을 고수했다. 

7일 민주당 안호영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 종합평가 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새만금호 유입부의 총인(T-P)항목은 개선 추세이고, 화학적 산소요구량(COD)항목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만경강 수역의 T-P항목은 지난 2015년부터 뚜렷한 개선효과를 유지했지만 CDO항목의 경우 지난 2017년 이후 다시 증가했다. 동진강 수역의 경우 T-P항목은 2014년부터 개선효과가 나타났고, COD항목은 등락을 반복했다. 

새만금호내 수질도 같은 T-P항목은 개선됐으나 COD항목의 경우 등락을 나타냈다. 특히 농업용지와 도시용지 구간 모두 등락을 반복하다가 최근 오염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이 추진된 이후 상류 유입부 수질만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새만금호내 수질악화는 해수유통량의 감소, 조류증식, 호내 내부생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014년 8월 어선 전복사고 이후 새만금 배수갑문을 주간에만 개방하면서 해수유통량이 감소했다.

이번 용역에서 오는 2030년까지 산업폐수와 가축사육두수 증가 등 새만금 유역내 오염원과 배출부하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0년간 산업폐수와 비점오염원 등은 계속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결과적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총인처리시설 설치가 완료되면서 새만금 유입수질의 총인(T-P)은 개선효과가 뚜렷한 반면, COD항목은 등락반복 등 개선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수질예측 모델링 결과, 해수유통 차단된 새만금 담수화시 목표수질 달성이 불가능하고, 담수화를 지속 추진할 경우 2단계 대책을 뛰어 넘는 고강도 수질관리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반면, 해수유통량을 확대할 경우 대부분 수역에서 목표수질 달성이 가능하지만, 염분의 영향으로 농업용수 활용이 불가능해져 별도의 농업용수 확보 대책 문제가 나타난다. 현 상태의 해수유통시에도 수질개선 대책과 농업용수 확보방안의 과제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이번 용역결과와 새만금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후속대책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11월 중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하고 해수유통 등의 추가대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호영 의원은 “해수유통 없이는 새만금 수질개선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생태계 보존을 기반으로 한 개발로 방향이 전환돼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산업이 들어서는 한국형 그린뉴딜의 모델사례로 개발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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