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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주을 차기 지역위원장직 놓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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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주을 차기 지역위원장직 놓고 '설왕설래'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10.06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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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서 이환주 현직 단체장 '위원장 겸직' 선례 거론
김승수 시장 직무대리 카드 제기...현실적으로 '희박'

이상직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직을 놓고 지역정가에서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이환주 현 남원시장의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리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일각에서 전주을 지역위원장도 김승수 전주시장이 대행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거론되면서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남·임·순 지역위원장 현직단체장 직무대리의 기형적인 잘못된 선례가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이강래 전 의원과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의 갈등이 부각되면서 이환주 현 남원시장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을 놓고 파열음이 불거진다면 김승수 전주시장 직무대리 카드가 나올 가능성도 일각서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남·임·순 지역위원회와 달리 전주을은 현직 단체장의 지역위원장 겸임의 기형적인 운영은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방의회의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 할 현직 단체장이 지역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선례는 조기에 종식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남임순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복당을 염두에 둔 고육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남원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용호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언급하며 “당시 상황이 급하게 돌아가다보니 한시적으로 상황적으로 만들어진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남원 지역위원장 대행체제는 조강특위가 제안해 당 지도부가 승인한 사안”이라며 전주을 지역위원장과 관련, “지난 4일 지역 시·도의원들을 만나 그분들의 의견들을 도당위원장 차원에서 당에 전달했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남원 직무대리체제가 한시적이라는 의견을 말할 수는 있지만, 지역위원장은 당대표가 임명을 하는 자리”라며 “당은 당으로서의 역할이 있고 지역은 지역으로서의 역할이 있다”고 당 차원의 결정이 우선시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경선을 통한 지역위원장 선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주을 지역위원장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철 도의원은 “전주을 시·도의원들은 검찰 조사를 받느라 울고 있는데 그 자리에 오르려는 사람들은 3년 반이나 남은 총선 당선을 겨냥해 유리한 고지만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의원은 “당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는 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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