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찰들의 사격능력이 전국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 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4709명 중 790명(16.78%)이 5등급(60점 미만)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지방청별 5등급 자는 광역시도별로 전북 16.78%(790명), 전남 14.02%(693명), 광주 13.64%(472명), 울산 13.60%(358명) 순이었다
전북경찰청의 5등급 비율은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중 가장 높았고, 성적이 우수한 강원경찰청(5.86%)과 3배 격차이를 보였다.
경찰 사격훈련은 상·하반기 실시되며 연속해서 5등급을 받을 경우 교육대상자로 분류돼 지방청 지역교육센터에서 하루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에도 성과가 없을 경우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닷새 동안 등급 향상을 위한 훈련을 하게 된다.
박완주 의원은 "경찰의 총기는 생명 위협이 가해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사용하게 되므로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격 낙제자인 5등급의 증가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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