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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치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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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치료가 된다
  • 전민일보
  • 승인 2020.10.05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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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철모르던 시절에 너무나도 병원을 많이 다녔다. 아픈 몸이라 어머니가 등에 업고 전주나 금산( 현재는 충남 소재 )에 있는 병원을 찾아간 기억이 생각난다.

지금 생각하면 좋은 시설을 갖춘 병원은 아니지만 모자간에 걱정과 두려움 속에 머나먼 길을 떠나야 했던 것이다.

지금 내 몸에는 침으로 뜬 자리 흉터가 있고 이 나이 먹기까지 병원에 가고 싶지 않고 잘 가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의사나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이대면 어릴 때 울음을 터트렸던 생각이나 지금도 주사나 침 따위를 두려워한다.

그런데, 요즘의 병원들은 최신시설에다 소아과뿐만 아니라 중대형 병원도 친근한 환경과 감성의 스피치로 환자를 대하는 곳도 많다.

환자에게 서비스하여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음악도 선곡하여 들려주고 좋아하는 색으로 조명을 켜준다.

항암제 주사실을 찾는 환자들에게는 아이패드를 빌려주고 주사를 맞는 2시간이상 환자에게는 드라마,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각종 의료장비는 기능 못지않게 디자인, 색깔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여성이 쓰는 유방 촬영기에는 장비의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안정감을 높이고 색깔도 선택해 편안함을 느끼도록 한다.

친근하고 즐거운 의료 환경이 검사의 왜곡을 줄이고, 치료효과까지 높인다는 것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엄숙한 분위기보다 유머가 있고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에서 마음이 편한 곳에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빠르다고도 한다.

고대 그리스시대에도 환자들은 즐거움이 있는 원형극장 주위나 운동장 근방에 수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패치 아담스”에서 의사 패치는 희망이 없는 환자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주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덜어주면서 즐거운 환경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즐거움은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이길 힘을 주고 삶의 대한 의욕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진정한 치유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 그래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요사이 웃음치료·울음치료가 환자의 면역력을 높인다는 것은 다 알고 있듯이, 필자도 주위에서 마음을 긍정으로 바꾸고 웃음과 긍정의 스피치로 암 극복을 한 사례를 보았다.

또한 스피치 출신 전주시내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원장님도 감성의 스피치로 환자에게 친절한 감성과 즐거움을 주고 안정감을 주니 환자들이 과거의 2배 이상 늘어났다는 것은 환자도 안정감 있게 치료할 수 있고 효과가 있었기에 입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뇌 혁명 책에서 “선진국의 의술이 20% 마음먹기가 80%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리고 주사와 약이 없는 병원이 생겼다는 것은 마음과 스피치로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자신과의 대화(Self talk)를 통해 마음을 잘 다스려 의학적인 면역력을 높이고 마음도 다스리는 현명한 스피치 생활을 하자.

우리 인간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 스트레스도 마음으로 날리고 병도 마음으로 치유해 보자.

세상만사가 마음먹기에 달려있지 않는가?

스피치 기법을 터득하면 건강도 유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격 있는 사람으로 대접 받게 된다.

김양옥 전주교육대 겸임교수, 한국스피치·웅변협회 전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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