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08:35 (토)
김수흥 의원, 캡슐담배 판매 9년 새 42배 폭증 지적
상태바
김수흥 의원, 캡슐담배 판매 9년 새 42배 폭증 지적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10.03 2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향물질 캡슐 담배 중독성 심화돼 법적·제도적 규제 필요

지난 해 국내 캡슐담배 판매금액이 4조 88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판매금액에 비해 약 42배 뛴 금액이다. 따라서 가향물질 캡슐 담배 중독성 심화돼 법적·제도적 규제가 필요하다.

국회 김수흥 의원(익산 갑, 기재위)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캡슐담배 시장점유율 및 업체별 판매량·판매금액’을 분석한 결과, 2010년 약 3천 9백만갑에 그쳤던 캡슐담배 판매량이 지난 해 9.1억갑으로 약 23배 늘어났다.

이에 따라 판매금액 역시 2010년 970억원에서 2019년 4조 880억원으로 약 42배 폭증했다. 전체 담배시장에서 캡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도 9년새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가항물질 캡술이 늘자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가향물질 캡슐을 사용한 담배의 제조 및 수입판매를 금지하고, 위반 시 벌칙을 부과하는 ‘담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캡슐담배시장의 국내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2019년에 판매된 캡슐담배 중 79%가 KT&G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KT&G 캡슐담배 판매금액은 약 3조 2천억원에 달했다. 이어 한국필립모리스 12.7%, BAT코리아 4.8%, JTI코리아 3.5%가 그 뒤를 이었다.

김수흥 의원은 캡슐담배 증가에 대해 “캡슐담배는 담배의 자극성을 감춰 젊은 연령층의 흡연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담배 중독성을 심화시키는 만큼 법적·제도적 규제를 강화하고 캡슐담배의 유해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