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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이 맞이한 비전과 기회, 실행력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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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이 맞이한 비전과 기회, 실행력을 높여야
  • 전민일보
  • 승인 2020.09.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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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의 변화가 느껴지고 있다. 새만금개발은 전북의 최대 현안이자, 염원사업이다.

지난 30년간 새만금 개발사업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고, 매 정권마다 초반 반짝 관심에만 머물렀다. 이 때문에 선거 때마다 전북민심 달래기용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북의 숙원사업이지만, 실행력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은 높지 않은 역설적인 현상이 십 수 년간 되풀이 됐다.

하지만 최근 새만금에 대한 도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 최초 투자가 현실화 됐고, 후속 투자로도 이어졌다.

지난 16일 SK컨소시엄이 새만금에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오는 2029년까지 2단계로 2조원 가량이 투자된다. 지난 24일에는 GS글로벌이 556억원 규모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특장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K와 GS 등 국내 굴지의 계열기업 투자현실화는 도민들의 기대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4차 산업과 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비전을 품으면서 새만금이 투자처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단순하게 산업·관광 등의 복합개발 비전으로 새만금의 성공적 추진을 담보할 수 없었다.

이를 잘 알고 있지만, 새만금에 대한 지역민들의 욕구를 정부와 정치권은 잘 알기에 화려한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하는데 머물렀다.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진 사례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신산업 무대가 펼쳐지고 있으며 글로벌 업체들은 천문학적인 투자로 그 무대의 새로운 강자가 되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역설적이지만 새만금이 지난 십수년간 제대로 개발되지 못했던 터라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있다. 역설적이면서도 서글픈 자위적인 측면도 엿보인다.

전기차·재생에너지·그린수소 등 4차산업혁명의 신산업이 광활한 새만금에서 추진되고 있다.

과거 ‘동북아 경제중심지’라는 선언적인 비전만 제시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큰 변화이고, 기대감도 높다.

구 산업과 신 산업의 세대교체는 아주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은 그 기회의 초입부에 서 있다.

따라서 새만금 기반시설 구축 등 너무나도 늦어버린 내부개발 속도를 조속히 앞당겨 신산업 육성의 기회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다시 화려한 비전만 제시되고, 실행력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새만금은 차라리 대단위 농지로 개발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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