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귀성객들이 개인차량을 이용한 고향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속도로 차량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화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전국 차량화재 발생 4246건 중 고속도로 화재는 792건이다. 특히, 명절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차량화재는 35건이 발생했다.
차량화재 주요 원인은 운행 중 과열이나 정비 불량에 의한 전기·기계적 요인으로 화재 발생 비율이 높게 나나났다.
화재가 발생하면 차량에 적재된 연료와 오일류, 시트, 타이어 등 가연물이 많아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순식간에 전소될 위험이 있다.
또한 차량 이용량이 많은 고속도로에서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가 뒷좌석이나 엔진룸으로 들어가 화재발생 및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차량화재 발생 시 대처방법은 ▲비상등을 켜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시동을 끈 후 차에서 내리기 ▲차에서 멀리 떨어져 119로 신고하기 ▲차량용 소화기가 있다면 초기 진화하기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지 못했을 경우 뒤따라오는 차량에 상황 알리기 등이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안전운전 기본수칙을 준수하고 장거리 운행 전에 차량정비를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명절을 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정읍소방서 지휘팀장 소방경 유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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