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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사현장 낡은 안전의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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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사현장 낡은 안전의식 '여전'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0.09.2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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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비한 안전장치로부터 현장 근로자들 '위협'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즉각 제정 시급
도내 공사현장의 낡은 '안전의식'과 '안전장치'가 현장 근로자들을 위협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도내 공사현장의 낡은 '안전의식'과 '안전장치'가 현장 근로자들을 위협하고 있다.(자료 사진은 기사와는 무관)

공사현장의 낡은 '안전의식'과 '안전장치'가 현장 근로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전주 한 건설현장은 거푸집과 동바리(공사 중 중량물을 지지하는 임시 가설물) 조립 과정에서 전용 철물을 사용하지 않아 적발됐다.

붕괴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또 다른 건설현장에서는 2m 이상 건축물 외부 비계(공사 중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 가설물)에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았다.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미이행다.

이뿐만이 아니다.

건설기계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은 현장도 있었으며, 임시 사용하는 전등에 보호망을 설치하지 않아 감전예방을 위한 조치를 기울이지 않은 곳도 있었다.

위험천만한 경우도 있는데, 고공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경우 간혹 안전대 착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일도 있다.

규모가 큰 회사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최근 군산시 소룡동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작업 대기중이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곳에서는 작년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또 다시 사망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앞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은 지난해에도 4월과 6월에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있다.

2015년에는 3명의 사망자 발생해 고용노동부의 관련 공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실태 공개 자료에 따르면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은 3년 연속 위반명단에 오른 500인 이상 사업장 2곳 중 한 곳이다.

전북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은 논평을 통해 “거의 매년 일어나는 사망사고를 최소화할 방법은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이 즉각 제정는 것 뿐이다. 이를 위해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제정을 촉구하고 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국회에서 이 법의 통과를 위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며 법률 제정을 촉구했었다.

현장 노동자들은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같은 일용직 노동자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생활 하는 탓에 각종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해당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적발 사업장에 대해 사법조치와 행정조치를 엄중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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