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인삼 뿌리는 9월부터 10월까지 많이 생장하기 때문에 생육 후기 병해 방제와 토양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여 잎이 일찍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인삼에서 가장 피해가 큰 점무늬병과 탄저병은 비가 많이 내린 후에 발병이 많은데 병해가 심해지면 잎과 줄기가 일찍 고사하여 인삼 뿌리 생장이 부족하여 품질과 수량이 떨어진다.
따라서 인삼 재배 시 이들 병해는 대체로 7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최근까지 잦은 비로 9월 이후에도 병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철저히 방제해주어야 한다.
또한 인삼 뿌리 크기를 좌우하는 생육 후기인 9월 이후 토양수분이 부족할 경우 뿌리 비대가 불량하므로 인삼밭이 마르지 않도록 적절하게 관수를 해주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조종현 박사는 “경사진 인삼밭이나 모래가 많이 섞인 토양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경우 수분부족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관리를 철저히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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