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김천을 잇는 동서연결철도 사업을 추진한다면 한반도 신성장 허리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을 통해 동서간 교류와 지역 균형발전으로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선 전북을 부산행 열차 출발역으로 하는 동서연결철도(전주~김천) 건설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간 전주~김천간 철도노선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20년 동안 이슈에서 비켜나 있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새만금개발과 혁신도시 구축, 산업단지 조성 등 주변 여건이 변함에 따라 이 노선의 영향권에 있는 인구의 통행수준이 올해 기준 1800만명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북을 부산행 열차의 출발점으로 삼으면 정부가 끊임없이 노력해 온 동서간 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신성장동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국가 상위계획에 부합하는 △지역발전과 연대·협력을 위한 내륙간 철도 △국제공항, 신항만과 연결해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경제철도 △새만금개발, 혁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등 잠재적 수요 확보 측면에서 국가적 시행 타당성이 충분한 만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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