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1:14 (금)
김수흥 의원 ‘장점마을 사태 해결’에 국가가 적극 나서야
상태바
김수흥 의원 ‘장점마을 사태 해결’에 국가가 적극 나서야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9.22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환경노동위에서 이와 관련 책임, 보상, 재발방지 촉구

국회 김수흥 의원(익산 갑, 기재위)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및 피해 배상·보상촉구 결의안’에 대한 직접 제안설명에 나섰다.

김 의원은 “마을 주민들은 살려달라고 정치권에, 행정기관에 손을 내밀었는데 전부 외면 당했다”라며 “주민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암치료 중이며 올해 7월에 한 분, 9월에 두 분이 신장암, 위암,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환노위 소속 위원들에게 국무총리 및 환경부 장관의 사과, 발암물질 원인인 연초박을 공급한 KT&G의 책임 규명, 정부의 피해 배상·보상 및 예산지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정비 등 결의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원인은 비료공장에서 배출한 발암물질임이 밝혀졌다”며 “관계 당국의 부실한 폐기물 관리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책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암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재앙의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된 것은 장점마을 사태가 처음으로 국회 상임위에서 다뤄짐으로써 이후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흥 의원은 “영문을 모른 채 사랑하는 가족의 투병과 사망을 겪어야 했던 장점마을 주민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장점마을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