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1일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8개 분야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각각 중진인 최고위원들이 단장을 맡기로 했다고 최인호 수석 대변인이 브리핑했다.
권력개혁 TF 단장엔 김종민 최고위원이 맡고, 정치개혁 TF 단장에 신동근 최고위원, 청년 TF단장에 박성민 최고위원, 민생경제 TF 단장에 양향자 최고위원, 미디어 TF 단장에 노웅래 최고위원, 지방소멸 대응 TF 단장에 염태영 최고위원, 산업안전 TF 단장에 박홍배 최고위원 등이 각각 맡기로 했다.
최고위원이 아닌 의원으론 3선의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구갑)이 사회적 참사대책 TF 단장을 맡기로 해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당 세월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오늘 법사위에 공수처법 개정안이 상정된다”며, “국민의힘의 반대로 법 집행이 늦어졌지만 이번 법 개정을 통해 민주당은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온전한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현장의 목소리를 잘 대변하는 것이 유능한 정당의 모습이라는 데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 TF를 중심으로 각 현안별 이슈들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수처의 입법 목표는 고위공직자의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정치적 사건에 대해 엄정하게 정치 중립이 보장되는 수사, 검찰 개혁의 세 가지이다”며, 이 세 가지 공수처의 설립 목적을 온전하게 달성하도록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