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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의 누정은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손색이 없는 우수한 문화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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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의 누정은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손색이 없는 우수한 문화콘텐츠"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9.21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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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순창 대표 누정 답사 및 토론회 성료
순창군 삼외당 현장토론회서 이승연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교수 발제
‘순창누정(樓亭)문화의 활용방안 탐색’을 주제로 순창군 귀래정 등 답사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이사장 김상수)가 지난 19일 옥천향토문화사회아카데미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순창누정(樓亭)문화의 활용방안 탐색’을 주제로 제2회 향토문화답사와 현장정책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답사는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이하 옥천향토문화연구소)가 선정한 순창의 대표 누정 6곳인 귀래정, 어은정, 구암정, 낙덕정, 영광정, 삼외당을 순창군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방문해 지역문화재로서의 가치 제고와 순창지역 문화진흥 방안을 지역민 스스로 발굴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옥천향토문화연구소는이날 마지막 답사지인 금과면 삼외당에서 신열호 옥천향토문화연구소 이사를 좌장으로 현장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순창의 누정의 문화관광적 발전 가능성에 공감하는 한편 다른 지자체가 앞서 추진 중인 성공사례 등을 이승연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주임교수의 발제로 들은 데 이어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원과 강신영 순창군 문화유산계장, 최훈 옥천향토문화연구소 고문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승연 교수는 발제에서 “선비의 고장이라 할 수 있는 순창이 대외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며 “순창의 보석 귀래정 등을 비롯한 누정들은 타 지자체에서 자랑하는 문화유산과 비교해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손색이 없는 매우 우수한 문화콘텐츠”라고 치켜 세웠다.

그러면서 “순창 곳곳에 흩어져 있는 누정 등에 시, 음악, 공연을 문화관광상품으로 재배치하는 동시에 휴식과 명상, 기도, 차문화, 음식 등이 어우러진 누정 주변환경과 연계한 힐링공간으로 확대 개발해 간다면 순창의 문화적 장점이 십분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 최훈 옥천향토문화연구소 고문은 “적성 운림리 농소고분과 매미터, 반선정(伴仙亭) 등 순창에는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음에도 소실되었거나 발굴 작업에 집중하지 못해 그 가치와 지역사회의 문화적 위상을 고양하기 위한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순창지역사회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문화관광자원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정책적 지원과 지역민들의 열의가 합쳐진다면 그 어떤 지자체에 내놓아도 빠질 게 없는 문화, 환경적으로 우수한 고장이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토론자로 나선 신정이 순창군의원은 “귀래정 신말주 선생의 후손으로서 귀래정을 중심으로 한 문화적 풍류와 차나 음식을 주목해 왔으며 이런 부분들을 개발해 순창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항상 선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면서 “한자세대가 아닌 지금의 청소년들이 손쉽게 우리의 정자문화와 선비문화를 접근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정자를 둘러싼 종중(宗中)과 지역문화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강신영 순창군 문화유산계장은 “현재는 귀래정의 현판 원본 보관과 복각 작업 정도만이 시작된 단계지만 순창에 산재한 다른 누정의 현판과 주련(柱聯) 등을 전체적으로 보관 관리 방안들이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수립된 필요가 있다”며 “현판 주련집 발간작업 제안과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멸실된 누정 등을 복원해 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는 실정인데 심층적 연구와 고증단계를 거쳐 지역문화 자산화하는데 더욱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봉호 대한노인회 순창지회장, 조순엽 전 순창군예향운동본부장, 박재순 순창문화원 사무국장, 주건국 금과면 매우리 이장, 강대철 유등초교 교장, 안수희 남원금지초교 교장, 양은정 동시작가, 정용호 순창군 체육시설 계장, 박재순, 백두현 순창군문화관광해설사를 비롯해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의 장교철 소장, 제영옥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설인경 총무팀장 등이 참석해 뜨거운 토론회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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