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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순창 수해 피해현장 방문 주민들 거센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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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순창 수해 피해현장 방문 주민들 거센 항의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09.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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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 물세례·계란투척… 책임있는 자세 요구
윤보훈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민경진 금강유역본부장 등은 18일 순창군 풍산·유등·적성면 등 섬진강 댐의 방류로 큰 홍수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윤보훈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민경진 금강유역본부장 등은 18일 순창군 풍산·유등·적성면 등 섬진강 댐의 방류로 큰 홍수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윤보훈 부사장 등 한국수자원공사 수뇌부가 마침내 전북 순창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주민들의 거친 항의 속에서 의견 청취와 향후 대책 등을 개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공 수뇌부가 수해 현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있는 사례로, 윤 부사장을 비롯 민경진 금강유역본부장, 오병동 금강유역관리처장, 최등호 영·섬유역본부장, 이종진 영섬유역관리처장이 현장을 목도했다. 

최영일(순창) 도의원을 비롯한 수공 관계자들은 홍수피해가 큰 순창군 풍산면·유등면·적성면 피해현장을 둘러본 후 적성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 피해주민 40여 명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수공 관계자들이 예고없이 순창을 찾은 이유는 묵묵부답이었던 수공을 향해 그동안 1인 시위와 천막농성, 박재현 수공 사장 해임결의안 등을 들고 나온 최 도의원의 항의 때문이다. 특히 지난 16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총인원 39명 만장일치로 의결된 수공 박 사장의 해임 결의안으로 인한 시급성 띤 현장 방문이다.

수공 수뇌부를 마주한 순창 피해주민 40여 명은 수공 부사장을 향해 진정성있는 사과와 책임있는 자세,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물세례와 계란을 투척했다.

결국 수공 관계자들은 피해주민들 앞에서 “섬진강댐 방류로 인해 홍수피해를 입은 순창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며 머리 숙였다.

또, “다시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피해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피해주민들의 목소리를 성심성의껏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의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순창 농가의 시름이 깊은데 수확기를 앞둔 시기에 연이은 태풍과 홍수피해까지 발생해 안타까운 심정으로 수공을 향해 그동안의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이기 전에 같은 군민으로서 피해주민을 위해 찾아주신 수공 관계자분은 오늘 현장 목소리를 댐 관리정책에 반영해 홍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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