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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지역 국회의원들 오늘 해수유통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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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지역 국회의원들 오늘 해수유통 입장 표명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09.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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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신영대 의원, 해수유통 방향으로 가닥 잡은 듯
이원택(김제,부안)국회의원과 신영대(군산)국회의원
이원택(김제,부안)국회의원과 신영대(군산)국회의원

이원택·신영대 국회의원이 21일 도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김제·부안 지역구인 이 의원과 군산 신 의원 등이 “새만금 해수유통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 최근까지 새만금 해수유통 관련 용역을 시행, 현재 최종 정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환경부는 새만금에 대한 종합평가 용역을 수행 중이었는데 지난 총선에서 새만금 해수유통이 뜨거운 이슈가 되면서 후속 대책으로 수질 종합대책 용역까지 발주해 9월 완료 시점을 맞이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해수유통 문제에 대해서는 “환경부의 용역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새만금 용지가 다 도드라지고 마무리된 후에 수질이 좋아질 수 있다는 조건에서 보거나, 올해까지 추진 중인 수질 개선사업 결과를 지켜보자”며 “결실을 맺은 왕궁축산단지 개선사업의 정부 주도 결과에 따른 수질 개선 효과”를 기대해보자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신 의원을 주축으로 한 전북 정치권은 “내부 개발이 지장이 없는 선에서 해수유통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신 의원은 “지역 주민들은 해수유통 필요성에 대해 처음에는 찬성 쪽이 아니었으나 공약 이후  지금은 해야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화호를 예로 들며 “버티디가 해수유통을 한 후에 바다가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 의원은 “해수유통 관련 국회 토론회에서 많은 의원님들이 찬성해 주셔서 많이 고마웠다”며 “의원님들이 우려하는 것은 해수유통 이후 지속적인 투자관리 부분”이라고 설명한 뒤  “바로 그런 점이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완주군에 사는 김 모(48)씨는 “만경강과 동진강 물이 새만금으로 흘러가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전북도가 왕국축산단지를 매입해 악취 해결과 수질 개선을 약속하고는 있지만 왕궁축산단지에서는 여전히 악취가 나고 있고 새만금 수질 또한 만경강 물이 유입되는 상황에서는 수질개선 문제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금상동에 사는 한 모(55)씨는 “새만금 해수유통은 경제논리에 따르면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대신 해수유통을 안 하면 물이 다 썩어 나중에는 지금까지 투입된 수조 원의 몇 배에 달하는 돈이 들어가야 할 수 있다”고 성토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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