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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금산사 향완 반환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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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금산사 향완 반환 방향 모색
  • 임재영 기자
  • 승인 2020.09.19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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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제자리 찾기 대표 혜문스님과 면담

최선규 문화시설담당이 문화재 제자리 찾기 대표 혜문스님과 금산사 향완을 반환 받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최선규 문화시설담당이 문화재 제자리 찾기 대표 혜문스님과 금산사 향완을 반환 받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김제시가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에 의해 약탈된 문화재로 추정하고 있는 금산사 향완을 일본 측으로부터 반환받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문화재 제자리 찾기 대표 혜문스님과의 면담을 통해 기대감을 갖게 됐다는 것.

문화홍보축제실에 따르면 금산사 향완은 나라현의 법륭사에 보관되었다가 1877년 재정난에 시달린 법륭사가 일본 황실에 헌납한 보물급 문화재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유화돼 현재 도쿄 국립박물관의 소장품이며, 결정적으로 금산사 향완에 ‘금산사 대전 미륵전’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허나 일본이 금산사 향완을 공개할 당시 위아래가 바뀐 상태로 뒤집어 전시했으며, 조립 또한 오류를 범하고 있어, 향완에 대한 실체와 사용법조차 모르고 있다는 국내 전문가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선규 문화시설담당은 “김제시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찾기 위해 그간 일본으로 반출된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찾아오기 위해 문화재 제자리 찾기 혜문스님과 머리를 맞대고 추진 방향과 실질적인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륵신앙을 대표하는 금산사 미륵전과 미륵전에 모셔져 있는 불상 등은 임진왜란 당시 불타 없어진 것을 새롭게 복원한 것이지만, 금산사 향완만큼은 그 이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이기에 그 상징적 가치가 매우 크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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