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이륜자동차의 정기검사가 기존 대형에서 중·소형까지 확대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륜자동차의 정기검사 대상은 260cc를 초과하는 대형은 물론 지난 2018년 1월 1일 이후 제작·신고 된 중·소형(50cc 이상~260cc 이하)도 포함된다.
도는 이번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의 확대로 도내지역은 총 3239대가 정기검사의 대상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정기검사 대상인 999대와 비교해 대폭 늘어난 규모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에서 운행되고 있는 이륜자동차는 전체 자동차등록 대수의 약 10% 수준에 그치지만, 전체 도로 이동오염원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중 일산화탄소는 17%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김인태 환경녹지국장은 "이륜자동차 정기검사 확대에 따라 도내 미세먼지 배출량과 소음 등으로 인한 도민들의 생활불편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기검사 확대 관련 내용을 적극 홍보해 도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