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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 따뜻한 거리두기 부탁하며 대도민 호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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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 따뜻한 거리두기 부탁하며 대도민 호소 나서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0.09.15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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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과 접촉은 바이러스 확산의 지름길 입니다. 올해만큼은 만남을 잠시 미루고 공동체를 위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거리두기에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2주 앞두고 공동체를 위한 '따뜻한 거리두기'에 동참해 줄 것을 도민들과 출향민에게 간곡히 당부했다.

15일 송 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그리운 부모와 친지를 만나 두터운 정을 나누는 소중한 때이지만 올해만큼은 만남을 잠시 미루고 공동체를 위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거리두기'에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송 지사는 "거리두기로 우리가 서로 안전하고 건강할 때 진정한 가정의 행복도 가능할 것이다"면서 추석 연휴때 빚어질 대규모 이동이 17년 전 중국의 사스 감염 확산을 재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가족 간 전파 비율이 비 가족간 전파 비율의 6배가 넘고 고령자에겐 더욱 치명적인 질환인 만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이번 추석에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따뜻한 거리두기를 실천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일부 보수단체가 예고하고 있는 개천절 대규모 집회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입장도 표명했다.

송 지사는 "광복절 집회 여파로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아이들이 유치원과 학교에 가지 못하며, 상인들은 눈물 흘리며 가게 문을 닫는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집회 참석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극복에 뜻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이날 송 지사는 민생경제 안정과 방역 강화, 소외계층 복지 대책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도민과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는 전북도민회 임원과 향우 등 출향도민에게도 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고향방문 자제를 당부할 계획이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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