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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 재산신고 내역 등 논란에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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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 재산신고 내역 등 논란에 입장 표명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9.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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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관련 오보 등 사실 보도 호소

국회 이상직 의원(전주 을, 민주당)이 11일, 최근 자신의 재산신고 내역 등 논란이 된 내용을 두고, 악의적 오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입장문을 냈다. 이 의원에 대한 논란은 이날 민주당최고위 회의에서 거론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조선비즈·중앙일보·서울경제 등 이른바 메이저 언론사에서 자신의 자녀가 신고한 4천만원 수준의 1년 생활비 지출내역을 열 배로 부풀려 놓았다”고 밝혔다. 해당 언론에서 “4억원 수치가 잘못됐다고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지난 아직까지도 버젓이 게재되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신고된 재산내역 총212억6,700만원 중 168억5천만원은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상태인 이스타항공 주식의 평가가치 금액”이며, 이를 이미 지난 6월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해 내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1년만에 재산이 갑자기 늘었다는 지적에 해당 “비상장주식의 가치 산정의 근거가 되는 공직자윤리법 규정이 금년 6월 4일부터 액면가 기준에서 평가액 기준으로 변경”되어 이를 따랐을 뿐이라며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축소신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이날 논평에서“5년 사이 150억 원의 재산이 늘었다는 이 의원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한 점에 대해 어느 정도 해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에 대해서 “창업자로서 이스타항공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서 현직 국회의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조심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신동근 최고위원이 이 의원문제를 공개 거론했다. 정치권은 이제 민주당 지도부가 이 의원 문제를 엄중히 인식하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을 “항공여행 대중화를 선도하면서 중소기업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남북교류의 교량역할도 마다하지 않은 기업”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입장 표명에서 자녀생활비, 재산내역 등은 거론이 됐지만, 야권에서 거론하는 605명 대량해고, 고용보험금 5억 900만원 체납 등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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