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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와 자연을 박물관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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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와 자연을 박물관에서 만나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9.1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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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선비문화실 실감 콘텐츠 공간 조성 
선비와 자연 테마로 한 실감 콘텐츠 공간 별도 구성
총 7개 테마 구성...선비와 자연의 경관 체험도 가능

국립전주박물관이 본관 1층 ‘선비문화실’ 내에 조선 선비문화 실감 콘텐츠 공간을 조성했다.

실감 콘텐츠 공간은 ‘선비와 자연’을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이 일반적으로 유물 전시에 중점을 두었던 반면 신설된 ‘선비문화실’에서는 전시공간과 함께 선비와 자연을 테마로 한 실감 콘텐츠 공간을 별도로 구성해 온라인·미디어·체험의 시대적 조류에 발맞추고자 했다. 

실감 콘텐츠 전시공간은 총 7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다. 콘텐츠를 통해 선비와 자연의 경관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된다. 각각의 테마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선비가 바라본 별자리’에는 천문을 통해 하늘의 이치를 이해하고자 노력하였던 선비들의 모습을 별자리로 형상화했다.

‘차 한 잔에 스며든 선비 정신’은 다도茶道 속에 담긴 선비정신을 다채로운 이미지와 영상, 아름다운 시詩와 함께 감상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원으로 가는 길’은 서원으로 가는 숲길을 연출하고 모션 인식 등 기법을 활용하여 실제로 손을 대면 반응하는 반응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서원을 바라보며’ 공간에서는 대표적인 서원인 병산서원屛山書院의 정문으로 들어가는 우아한 영상을 구현했고 ‘만대루에 올라서서’에는 병산서원 만대루晩對樓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서원, 선비정신을 키우다’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서원의 사계절을 3면 입체 영상으로 구현하여 시각, 청각을 통해 느끼고 사색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선비, 유람길에 오르다’ 코너에는 가상의 선비가 선비의 일상, 교유와 나들이, 명산을 유람하는 모습을 김홍도를 비롯한 주요 회화작품 속에서 구현했다.

작품에 참여하며 유람을 떠나는 선비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은 영상 몰입과 동시에 선비의 삶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선비문화실 실감 콘텐츠 공간은 코로나가 완화되어 재개관이 되면 관람객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면서 "향후 관련 영상과 전시실 소개에 대한 정보는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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