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7:35 (금)
전주지검 방역관리·의식 이렇게 허술해서야
상태바
전주지검 방역관리·의식 이렇게 허술해서야
  • 전민일보
  • 승인 2020.09.11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대 적은 ‘안일함’이다. 이 안일함은 우리 공동체에 큰 위협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역수칙 준수 등 예외 없는 생활방역 실천이 요구된다.

수도권발 전국 확산세가 확연하게 주춤해진 양상이다. 100여명대로 확진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전북지역도 8월 급속한 확진자 증가세가 9월 들어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수도권발 코로나19 전국 확산이전에도 한국은 가장 성공적인 방역성공국가로 손꼽혔지만 한순간의 방심이 현재의 결과를 가져왔다.

되돌아보면, 신천지 대구교회, 이태원클럽, 방문판매업 집단감염, 수도권발 전국 확산 등의 우리 공동체를 위협했던 순간 순간의 이면에는 우리의 안일함이 자리했었다. 국민은 물론 방역당국에서도 아쉬운 대목이 계속 노출됐다.

지난 9일 전주지검 40대 여성 직원이 코로나19 전북지역 96번째 확진자로 등록됐다. 익산·고창 선별진료소와 원광대병원 등에서 선제적으로 검사에 나서지 않았던 소극적인 행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주지검 40대 여성의 경우 지난 6일 몸살기운 등 최초 증상이 발현했고, 민간병원 선별진료소까지 찾아갔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 단순 몸살기로 생각했는지 약만 처방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 여성은 전북 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2주간의 자가격리가 막 해제된 상태였다. 지난 2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전북 96번 확진자는 이틀 뒤 위험지역인 수도권을 방문했고, 전주로 돌아온 다음날 최초 증상이 나타났다.

도 보건당국은 가급적 수도권지역 등 타 지역 방문 자제를 요청할 정도로 서울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이후의 수도권 확진자가 계속 속출하고 있다.

자가격리 해제된 시점에서 굳이 서울과 인천을 방문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쉬워 하는 분위기이다.

또한 선별진료소를 두 차례나 방문하고도 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전북 96번과 민간병원 선별진료소, 그리고 도 보건당국의 선제적대응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전주지검 40대 여성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무려 234명의 직원과 민원인 등이 대대적인 검사를 받고 있다.

전주지검이 정부가 마련한 집단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했다면 접촉자와 검사자 수를 최소화 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일반 도민들도 철저하게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근 확진자들의 접촉자는 많지 않은 경향이었다.

하물며 사법당국인 전주지검이 방역관리자 중심의 선제적인 방역대응에 나서지 못했다는 점은 도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을 수 없다.

이제라도 철저한 방역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