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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 여야 수뇌 첫 오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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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 여야 수뇌 첫 오찬 회동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9.1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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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 소통과 협치 당부, 추석 전 4차 지원금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오찬 회동을 했다. 이번 오찬 회동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회 사랑재에서 주선했다.

이 회동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사항,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 처리 여부 등이 논의돼 정치권의 시선이 쏠렸다.

박병석 의장은 "두 지도자께서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경륜을 쌓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정치권을 넘어서 국민들의 기대가 몹시 크다"며,  "오늘 만남이 국민통합과 협치의 마중물이 되고 소통과 협치의 새로운 틀을 마련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협치를 당부했다.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의 정책 협치 제안에 대해 집권여당의 양보를 통한 협치 여건 조성을 내세우며 선뜻 협치여부를 밝히지 않아 애매한 여운을 남겼다.

이낙연 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에게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해 "오는 18일까지는 추경이 처리 되었으면 한다"고 협조를 요청했고, "방역과 민생 지원을 위해 긴급한 법안도 빨리 처리하자"고 했다.

또한, 정책협치 제안,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 대통령과의 회동 등을 설명했다.

이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2차 재난 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경이 빨리 처리 되는 게 선결과제라 생각한다"며, 신속처리에 대해 화답했다. 이 밖의 당청 간에 합의한 13세 이상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회동에 대해 4개 항을 회의 결과내용을 발표했다. 회의 결과 내용을 보면 첫째,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대표 정례회의를 월 1회 개최하고,

둘째,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4‧15총선 공약 및 정강정책 중 공통사항을 양당 정책위의장이 협의해 처리토록 한다. 첫 회의는 국회의장 주재, 국회 입법조사처를 비롯한 국회사무처 실무팀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셋째, 4차 추경 예산안을 최대한 시급히 처리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많은 국민들이 지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넷째, 오는 9월 24일 본회의서 코로나19 방역 및 민생지원 관련 법안을 최대한 많이 처리한다 등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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