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20:59 (목)
지역사회에 양성평등 문화 뿌리 내린다
상태바
지역사회에 양성평등 문화 뿌리 내린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9.10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12일부터 4일간 제9회 젠더문화축체 개최
'젠더문화 일상으로의 초대'부제 아래 다양한 성평등 행사 선보여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이윤애 센터장)는 도민 누구나 참여해 지역사회 성공적인 양성평등 문화 정착 및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4일간 제9회 젠더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젠더문화축제는 ‘젠더문화 일상으로의 초대’라는 부제 아래 도내 36개 여성관련 기관 및 단체가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성평등 실천 의지를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주관 하는 등 여성·대학·종교·기업 관련 단체들의 참여형 축제로 한층 더 풍성해진다.

지난 3월 준비위원회를 시작으로 7~8월에 걸쳐 1, 2차 공동추진위원회에서 세부프로그램의 다양한 형식과 내용, 주제를 선정했다.

먼저 12일 도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콘서트’(젠더의 눈으로 본 디지털 성범죄)를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 하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노력 ▲처벌유형 사례 ▲행사 후 SNS이벤트(나의 다짐공유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14일에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별관 1층에서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미디어 속 젠더를 말하다)의 주제로 ▲미디어 내 성평등 현황과 문제점 분석 ▲변화를 위한 우리들의 경험과 과제 나눔 등이 진행된다.

3일차 15일에는 젠더포럼에 이어 젠더공감토크에서는 ▲우리 동네에서 N번방 대처하는 방법 ▲아동 청소년이 경험하는 디지털 성폭력 ▲N번방 피해자 지원 대책 등을 이야기 한다. 

3번째 프로그램으로 범죄심리학 이수정 교수의 ‘특별강연’(끝나지 않은 디지털 성범죄)이 이어진다. 최근 디지털 성범죄가 여성과 아동을 타깃하며, 점점 가해자들의 연령이 낮아져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전문가의 냉철하지만 쉽게 와 닿는 특강으로 잘못된 성착취 문화에 가담하지 않도록 의식을 일깨우고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축제 마지막 4일차 16일에는 ‘Talk Talk 한 그녀들’(주부가 집에서 논다고? 젠더의 눈으로 본 자본주의) 강연이 이루어지며 축제 피날레로 ‘여성영화제’(희허락락喜Her樂樂)가 온라인으로 상영되어 문화·예술 분야의 시선으로도 성평등이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성인지 의식 점검 및 도민의 공감대를 이끌 수 있는 SNS 홍보‘온라인 젠더퀴즈 초성 이벤트(초대할게, 성평등 일상으로)’가 진행중이다.

이윤애 센터장은 “올해 젠더문화축제는 코로나19 위기가 사회 계층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코로나19 이후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또한 최근 인터넷이라는 익명성 뒤에 숨어 더 잔인해진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들의 대처방법, 예방정책, 젠더감수성, 준법정신 등 우리 모두의 사회적 책임을 높여 코로나19, N번방 바이러스가 아닌 성평등 문화가 곧 우리 일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