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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재택근무 시스템 동시접속 인원 달랑 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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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재택근무 시스템 동시접속 인원 달랑 50명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9.09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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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거리두기 2단계 강화 때부터
공무원 400명 재택근무 의무시행
하루 평균 이용자 450명에 달해
350명↑업무차질…시스템확충필요
오늘 예결위서 삭감 예산 부활 주목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는 코로나19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매주 400명 이상이 재택근무중이지만, 재택근무 시스템 동시접속 인원이 달랑 50명에 불과해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동시접속 인원 제한으로 재택근무의 실질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평소 유연근무제 등 재택근무 공무원 업무 지원을 위해 정부의 원격근무서비스(GVPN) 시스템을 통해 내부행정망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부서장이 당일 업무부여 등 업무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8월 구축된 이 시스템은 평소 유연근무 인원이 많지 않아 동시접속 인원 50명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조치로 사무실 밀집도 해소를 위해 공공부문은 재택근무가 의무시행 되고 있다.

재택근무 의무시행이 된 지난 달 25일부터 하루 평균 재택근무 시스템의 이용자는 평균 450명에 이른다. 도는 지난 달 25일부터 1/3 이상 의무 재택근무를 시행해 8월 4주차 398명, 9월 1주차 466명, 2주차 306명 등이 참여했다.

문제는 동시 접속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된 탓에 20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면 서버가 지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재택근무자의 서버 접속이 원활하게 이러지지 못하다보니 출근한 다른 공무원이 대신 업무를 처리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있으나 재 확산위기를 배제할 수 없어 관련 시스템 확충이 요구됨에 따라 도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시스템 확대를 위해 예산 2억5000만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재택근무 시스템이 확대되면 최대 동시접속 인원이 500명까지 늘어난다. 하지만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관련예산이 삭감된 상태로 10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예결위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부서장은 재택근무 시스템을 통해 매일 업무부여와 당일 업무실적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재택근무자들의 복무관리 강화를 위해서라도 동시접속 인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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