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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간 문호 활짝 열어 학사교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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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간 문호 활짝 열어 학사교류 공유”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9.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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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전북대 총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멀 제시
김동원 총장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이 대학 간 문호를 활짝 열고 시스템을 공유하는 ‘학사 교류’를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학교육의 뉴노멀로 제시했다.

김동원 총장은 7일 “코로나의 2차 대유행으로 2학기 대면 수업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고 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교육도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집을 떠나 굳이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 없이 어디서든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학사 교류’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동원 총장은 이달이나 다음달 중 거점 국립대학 총장들과 협의회를 갖고 학사교류를 위한 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하는 한편, 교육부에도 정책 시행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학사 교류는 현행 10~20명 수준의 소수 학생을 대상으로 맞교환 방식으로 진행하는 학점교류를 과감히 벗어나 대학 간 문호를 활짝 열고 학사 시스템 자체를 공유하자는 것이다.

학사 교류를 하게 되면 학생들은 적을 둔 대학에서 벗어나 실제 거주하는 지역에서 수업을 듣는 게 가능해진다.

이를테면 부산에 집을 둔 전북대생은 부산대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전북지역 출신 부산대 학생은 전북대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사교류 제도가 활성화되면 학생들이 먼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바이러스 감염우려도 해소되며, 원격 비대면 수업의 질 저하도 예방할 수 있어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동안 거점국립대 등에서 방학 등을 활용해 학점교류를 추진했지만 대학별로 교류학생의 자격이 다른데다 통일되지 않은 인정 기준, 추천인원의 제한 등 걸림돌이 있고 성적평가 방식마저 다양해 학생들의 참여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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