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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종률 한국원격단말기장치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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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종률 한국원격단말기장치협동조합 이사장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9.07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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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화된 지능형시스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겨냥
안종률 한국원격단말기장치협동조합 이사장
안종률 한국원격단말기장치협동조합 이사장

올 여름 장마에 태풍은 전국적으로 막대한 수해를 발생시켰다. ‘마이삭’과 ‘하이선’ 등 태풍과 집중호우는 잇따른 인명사고와 재산피해를 가져와 국가와 지방정부의 하천관리와 배수시설관리 등에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에서도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국가하천관리와 배수시설관리의 디지털화를 통한 자동원격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이에 따른 추진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부합하는 인력과 기술, 관리를 위해 전국 73개 국가지방하천의 모든 배수시설(3580개)을 오는 2022년까지 자동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국가하천 실시간 모니터링 쳬계를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하천 전 구간(3600㎞)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시설물 원격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모여 있는 ‘한국원격단말장치공업협동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첨단기술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부합하며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 도로의 블랙아이스, 모터 선박의 ECU, 터널교통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4차 산업을 통한 디지털화 구축을 선도해 오고 있다. 바로 그 중심에 서 있는 안종률 한국원격단말장치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인터뷰했다.

“우리 조합은 임베디드 방식(CPS, Cyber Physical Systems)의 시스템을 국내 다양한 시설물에 적용해 발전시켜온 기업들의 모임체로 4차 산업기술의 인공지능시대에서 이러한 첨단 기술을 통한 먹거리 창출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심 기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안종률 이사장은 이번 태풍피해와 산사태 등으로 인한 많은 사상자와 우리 농촌 고령자 농민분들의 애환을 보면서, 지난번 완주 순천간 고속도로 사매터널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보면서 우리가 세계에서 최초로 등록한 5G기술을 활용하지 못한 점이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는 5G 미래형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보유생산국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제공=한국원격단말기장치협동조합
자료제공=한국원격단말기장치협동조합

특히, 원격관리시스템 ‘원격단말장치(RTU)’은 4차 산업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시설물 운영체계(OS)가 탑재된 지능형 원격단말장치가 기상정보, 하천 상·하류 수위정보, 유관기관 정보와 함께 계측된 내·외수위, 유입량, 방류가능량 등을 비교·분석·판단해 수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현장시설물 일일고장점검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어 사전점검·대응함으로써 사전 예방조치로 기술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함께 365일 대응체계가 확립된다.

이러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한국원격단말장치공업협동조합을 설립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 도로의 블랙아이스, 모터 선박의 ECU, 터널 교통안전관리 등 다양한 곳에 적용 중이다.

안 이사장은 기존에는 전기, 전자, 통신기술을 이용해 관리자가 화면을 보고 판단, 원격계측(TM), 원격제어(TC) 또는 지정된 수위에 도달하면 동작하는 수직적인 관리방식이었으나 4차 산업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시설물 운영체계(OS)가 탑재된 지능형 원격단말장치(RTU)를 활용할 경우 기상정보, 하천 상·하류 수위정보, 유관기관 정보와 함께 계측된 내·외수위, 유입량, 방류가능량 등을 비교·분석·판단, 탄력적으로 시설물들을 자율 운영해 수재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데이터 관리가 규격화돼 빅데이터 관리가 용이하며, 기존 방식에 비해 월등하게 빠르고 쉽게 돼 있어 정부에서 추진중인 데이터 통합구축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면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 기준을 마련하고 가속화 하는데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특히 “규격화된 지능형시스템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겨냥해 사용설명서를 보고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장치들이 규격화, 표준화 돼 있어 세계시장을 향한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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