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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원팀 깨졌다’, 현실로 나타난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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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원팀 깨졌다’, 현실로 나타난 나비효과
  • 전민일보
  • 승인 2020.09.01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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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실추된 전북정치력 복원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서 전북의 설 자리는 이번에도 마련하지 못했다. 호남권 내에서도 광주전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민주당 최고위원 당선이 기대됐던 한병도 의원이 낙선했다. 당대표는 차치하더라도 최고위원 1명쯤은 전북출신이 당선되기를 기대했던 도민들의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전북을 지역구로 두고 있지 않지만 군산출신의 소병훈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중앙정치에서의 전북 정치력이 더욱 위축될 우려도 낳는다. 종전에서 전북정치권의 목소리는 중앙무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총선 때마다 ‘전북 정치력 복원’의 캐치프레이가 대두되는 모양새를 매번 보였다.

전북 국회의원 중 구심점 역할을 할 중진의원 부재는 이 같은 전국 구도의 당내 경쟁에서 표심 응집력을 약화시키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

더욱이 전북도당위원장 선거를 치르면서 갈라진 의원간의 보이지 않는 반목이 당대표와 최고위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성주 도당위원은장의 ‘원팀은 깨졌다’는 다소 불만 섞인 목소리가 현실화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낳는다.

전북 정치권의 위상과 비중을 드높이기 위해서는 구심점 확보 보다는 보이지 않는 의원간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동안 중앙정치 무대에서 호남정치는 전남광주의 목소리와 위상, 외연확장이 중심적으로 이뤄졌다. 송하진 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전북 몫 찾기에서 가장 핵심은 어쩌면 전북 정치력 복원이 아닐까 싶다.

도민들의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지역내 현안에 대해 똘똘 뭉쳐서 하나의 팀처럼 움직여야 할 전북정치권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도민들에게도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3선 등 중진의원이 부재한 전북정치권은 그들만의 리그에서 스스로 구심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당 지도부 입성 등 중앙정치권에서도 전북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위상과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당 대표와 당 지도부에 전남광주의 인사들이 대거 포진되면서 호남권내에서 전북의 목소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지역정치권에서부터 ‘전북정치권 원팀은 깨졌다’는 말이 불러온 나비효과는 생각보다 더 커지고 있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을 필두로 전북정치권 원팀 재구성을 위한 의기투합의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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