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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 민주당 대표 당선, “5대 명령 받아들인다”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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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 민주당 대표 당선, “5대 명령 받아들인다” 수락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8.30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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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5명(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선출

민주당 8.29 전당대회가 29일 막을 내렸다. 이날 당지도부 선출에서 이낙연 당대표 후보(5선, 종로)는 김부겸·박주민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또한, 최고위원엔 김종민 후보(논산계룡금산, 재선), 염태영 후보(수원시장, 3선), 노웅래 후보(마포갑, 4선), 신동근 후보(인천 서구을, 재선), 양향자 후보(광주서구을, 초선)등 5명이 각각 당선됐다.

이날 민주당사에서 열린 정당사상 최초의 비대면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당대표는 대의원(45%), 권리당원(40%)투표와 당원(10%), 국민(5%) 여론조사 합산 결과 60.77%를 득표해 대세론을 확인시켰다. 이 후보에 맞선 김부겸·박주민 후보는 경선에서 선전했으나 21.27%와 17.85%를 각각 받고 2위, 3위로 밀렸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은 김종민(19.88%), 염태영(13.23%), 노웅래(13.17%), 신동근( 12.16%), 양향자(11.53%) 후보 순으로 당선됐다. 특히, 양향자 후보의 경우 여성단독 출마로 당헌당규에 따라 여성 몫으로 이미 당선된 상태이지만, 정상적인 선거결과로도 5위 안에 들어 기염을 토했다.

또한 최고위원 후보 남성 7명 중 낙선 후보 3명이 누구일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이원욱 후보(화성을, 3선)11.43%, 한병도 후보(익산 을, 재선) 11.14%), 소병훈 후보(경기 광주 갑, 재선)  7.47% 등이 순차적으로 3인 안에 들어 고배를 마셨다.

전북도내 정치권은 그 동안 기대를 모았던 한병도 의원의 낙선에 대해 아쉬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의원들이 원팀정신을 갖기로 한 바 최고위 선거에서 1인 2표제의 힘을 발휘했다면 당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이낙연 후보는 ‘씀TV’ 수락 연설에서 첫 마디부터 어려운 현실을 적시한 뒤 "이런 시기에 부족한 내가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짐을 졌다"며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이 국가적 위기에 여러분께서 내게 주신 임무는 분명하다. 그것을 나는 5대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여러분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 내 모든 역량을 쏟아 넣겠다"면서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수호,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 등 '5대 명령'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신임 대표는 우선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를 위해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내가 맡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 불공정행위, 집단이기주의, 가짜뉴스 등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고통에 직면한 민생을 돕기 위한 당정협의를 조속히 본격화하겠다“며 ”재난지원금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야당과는 ‘원칙 있는 협치‘를 해 나가겠다며 분명히 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와 관련해선 당 K-뉴딜 위원회를 김태년 원내대표가 맡아 한국판 뉴딜에 박차를 가하고, 당 혁신 방안으로는 청년·여성의 의사결정 참여 제도화와 정책위원회 확대 및 활성화를 제시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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