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벌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벌 쏘임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완산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제거 출동은 약 1000여건이었으나 올해는 7~8월에만 440건의 벌집제거와 13건의 벌 쏘임 사고 출동이 있었다.
특히 주요 신고대상인 말벌은 9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주변 벌집 유무 확인 ▲향수나 화장품 등 강한 향을 유발하는 물질 자제 ▲밝은 색 옷 착용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낮추고 머리와 몸을 감싼 채로 신속히 자리를 피해야한다.
완산소방 관계자는 “일반주택가를 비롯해 산, 축사, 상가 등 벌집이 있는 장소는 무척 다양하다”며 “벌집을 위험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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