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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간 협치의 중요성 간과하는 전북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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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간 협치의 중요성 간과하는 전북체육회
  • 전민일보
  • 승인 2020.08.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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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가 오는 2022년 전북에서 치러지는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직원 파견을 거부하면서 체육계 안팎에서 말들이 나오고 있다.

모처럼 전북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출발부터 협치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체육회의 표면적 인력파견 거부는 인력부족이다. 국내에서 첫 개최되는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전북도가 유치한 가운데 출범 전부터 전북도와 보이지 않는 대립각을 세운 정강선 체육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부터 앞서고 있는 실정이다.

정강선 체육회장은 조직위 부위원장이다. 체육회 인력이 부족해 팀장급 주요인력을 파견할 수 없다는 명분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전북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대회인만큼 불필요한 불협화음의 모습을 외부로 노출 시켰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중심이다. 전북체육회 역량과 경험 축적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정강선 체육회장 체제 출범이후 어느덧 반년의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전북도 등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할 기관과의 불필요한 마찰과 갈등이 빚어지면서 체육계 내부에서도 우려의 시각이 커지는 모양이다.

민선 전북체육회는 출발선 상부터 위상이 약화된 상태로 출발했다.

당연히 시도지사가 당연직으로 맡았던 과거의 체육회 이사회 구성과 확연하게 구분될 것은 사전에 예측됐지만, 지역 내 유력 기업인과 인사들이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정강선 체육회장의 힘 빼기라는 분석도 당시에 나오기도 했다.

개인의 소신과 원칙, 스타일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조직이라는 큰 틀과 대승적 차원에서 한발 물러서거나 상호 협력적인 관계설정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전북도와 도체육회는 하나의 상호 협력적인 관계설정이 이뤄져야 하는 핵심기관들이다.

도의 지원없이 체육회 스스로의 마이웨는 불가능한 구조이다.

하지만 양 기관의 최근 일련의 모습은 최상의 협력적인 관계설정은 아직 이뤄지지 못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행정 등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은 접근과 업무처리에서 많은 괴리가 있다.

민간부문의 신속하면서 창의적인 접근방식은 때론 공공부문의 변화와 혁신의 요인이 되지만, 공감대와 이해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된다면 반발과 부작용만 커져 전북체육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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