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2:58 (금)
민주당 전대 코앞인데…전북 정치권 결속력 약화
상태바
민주당 전대 코앞인데…전북 정치권 결속력 약화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08.25 2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당위원장 선출과정 '후유증'
도내 의원들 원팀정신 와해로
최고위원 선거 적극성 부족

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가 지난 24일 투표와 함께 시작된 가운데 전북 정치권의 결속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북 정치권의 원팀 정신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팀 정신을 강조해온 전북 정치권이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원팀 정신이 와해되면서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결속력 약화로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병도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에 등록했을 때만 해도 무소속 이용호 의원을 뺀 나머지 9명의 도내의원은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런데 도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으로 원팀 정신이 와해되고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온 한 의원이지만, 도당위원장 선거 후유증이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지난 17대 국회의원이었던 한 의원과 당시 보좌진으로 국회 인연이 있는 신영대 의원을 포함한 이원택 의원 등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분위기다. 

투표 중인 현재 최대의 선거운동은 8만 9000여 명의 전북 권리당원의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라는 분석과 ‘투표 독려’가 곧 '당선권 진입'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 같은 판세 속에 지역 정가는 “전북 권리당원의 결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 의원이 지난 21일 “수도권과 전북 권리당원이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며 “전북 권리당원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24일 전북을 찾은 군산 출신 소병훈 의원도 “전북의 권리당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하면 익산 한병도 의원과 함께 전북 출신 두 명의 의원이 최고위원에 당선돼 당 지도부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전대가 앞으로 3일 남은 현재 코로나19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투표로 인한 투표율 저조가 현실화될까봐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이같은 투표율 저조 분위기에 대해 지역 정가는 “집토끼는 어차피 내편이라는 인식은 위험하다”며 “집안 단속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했다. 이는 후보로 나선 한 의원부터 적극성을 띄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발로 뛰고 관심을 가지느냐에 8만 9000여 명의 당원들이 투표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가 결정된다. 

한편 지역 정가는 전당대회 투표율을 30% 정도로 관측하는 가운데 후보가 나오지 않은 지역에 대해 투자를 많이 해 측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권리당원 투표는 25일까지 온라인 투표가, 26일~27일에는 받는 ARS와 거는 ARS 투표, 전국대의원 온라인투표가 진행된다. 이건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