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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화문 집회 인솔자 11명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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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화문 집회 인솔자 11명 소환조사
  • 장세진 기자
  • 승인 2020.08.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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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도내 교회 인솔자 11명에 대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일이 바빠 시청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거나 “명단을 이미 버린 이후여서 제출할 수 없었다”고 진술해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주시는 지역에서 150여명이 4대의 버스를 이용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위해 해당 교회에 집회 참석자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은 계속해서 명단 제출을 거부했고, 전주시는 지난 21일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목사 등 인솔자 11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고발장 접수 이틀 만에 이들의 교회와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 이들의 휴대전화와 참석자 명단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삭제됐던 43명의 집회 참석자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를 방역당국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역학조사를 회피하거나 방해하는 등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나는 사항들은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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