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유능한 정책 정당 만들 것”
민주당 전북도당이 상무위원회를 열고 김성주 신임 도당 위원장을 선출했다.
20일 도당 상무위는 지난 10일 경선 결과 발표에 이어 공식적인 회의를 통한 위원장 인준 절차를 밟았다.
신임 김 위원장은 지난 5일∼8일까지 실시한 민주당 권리당원 50%와 전국대의원 50% 온라인 투표에서 51.24%의 득표율로 48.76%에 그친 이원택 후보를 누르고 경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회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고 중앙당 최고위원회 인준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 안호영 현 도당위원장은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로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상무위는 재적 상무위원 93명 중 서면결의 28명 포함 총 87명 참석으로 신임 도당위원장 안건을 의결했다.
송지용 상무위원회 임시 의장은 인사말에서 “도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정치를 해야 한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도당은 전북의 성공과 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상정된 위원장 경선 결과 발표에 따라 김성주 도당위원장이 선출됐다”며 선포했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꽃다발 축하를 받으며 수락연설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전북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도당위원장의 임무를 맡겨 준 대의원과 당원 동지들에게 감사하다” 며 “혁신위원회와 K-뉴딜 위원회, 참여위원회를 만들어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유능한 정책 정당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며, 오는 29일 민주당 전대가 끝나는 시점에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도당은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선거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