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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 파업 동참... 의료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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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 파업 동참... 의료공백 우려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8.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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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대하며 다시 파업에 돌입한다. 도내 주요 대학병원들도 이번 전공의 파업에 동참,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

20일 전북대병원 등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오늘(21일)부터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에 이어 22일 레지던트 3년차, 23일 레지던트 1·2년차 순으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이와는 별개로 전공의들은 오는 31일부터 소속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며 국가고시 거부 선언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의사협회도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의사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처럼 파업규모가 커지고 파업기간도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내 주요 대학병원들은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대병원도 전공의와 의료진 업무공백에 따른 비상진료 대책을 마련했다.

먼서 의사 인력의 전문성으로 인해 대체인력 확보가 불가, 진료과별 전문의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응급실을 포함한 필수 유지업무의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진료과별 전문의 위주의 주간 및 야간 당직 근무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병원 집단휴진에 따른 국립대병원 쏠림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외래진료 대책도 마련했다.

외래진료는 교수 등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환자 쏠림현상이 발생할 경우 외래 진료일정 사전조절, 전문의 진료세션 및 시간 확대, 간호·보건직 등 지원 가능한 일반직 지원인력 추가투입 등 비상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을 통보받고 병원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각 진료과 등 의료공백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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