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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위험에 빠뜨린 그들, 반드시 대가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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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위험에 빠뜨린 그들, 반드시 대가 치러야
  • 전민일보
  • 승인 2020.08.2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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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등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된 조짐이다.

대구경북 중심에 국한됐던 1차 대유행보다 더 엄중한 위기상황이 분명하다.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했던 시나리오라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적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종교는 국가위기 상황과 국민적 불안요인이 발생할 때 위로와 안정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는데, 최근 일련의 상황에서 일부 종교단체는 우리 공동체의 안정을 흔들어대고 있다. 오죽하면 신천지와 뭐가 다르냐는 강한 어조의 비판이 쏟아진다.

정부를 믿지 못하고,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퍼트리면서 방역과 역학조사를 오히려 방해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정상적인 시각과 인식에서 믿을 수 없는 음모론 자체를 그들은 믿고 있다. 국민의 시각에서 그들이 정상으로 보일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들에 대한 처벌과 구상권 청구 등은 난중의 문제이다. 작금의 문제는 전국적인 대유행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것에 달려 있다.

결국은 국민들이 피해를 감수하면서 높은 시민의식으로 공동체를 지켜나가는 수밖에 없다.

8개월간 모든 이들이 노력해 안정을 찾았던 것이 일부 집단의 기행과 상식밖의 행동으로 한순간에 무너지고 있다. K-방역이라 불리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국민들은 이를 그저 지켜만 볼 수밖에 없으니 속이 터질 지경일 것이다.

가뜩이나 역대급 장마와 집중호우로 전국에 큰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재유행과 전국 동시다발적인 확진자 발생사태는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허탈감마저 안겨주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국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는데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

그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잘 해주신 국민들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함의 유전자를 발휘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의 동력원이 돼줘야 할 것이다.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 국한된 거리두기 단계 상향조정 조치는 전국으로 조기에 확보하는 등 선제 대응을 해야 한다.

늦춰서는 안된다. 선제적으로 거리두기확대와 방역수칙 준수 등으로 다시한번 바이러스와 사투에 전국민적 지원과 협조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진정된다면 단 1원의 에누리 없이 사랑제일교회와 관계자, 방역 방해 및 비협조에 대한 처벌과 그들 때문에 과다 지출된 사회적비용과 의료, 방역비용을 모두 청구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들은 버틸것이고 소송을 통해서라도 국가적 위기를 불러온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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