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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지나고 폭염 기승... 온열질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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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지나고 폭염 기승... 온열질환자 급증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8.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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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35도 등 도내 14개 시군 폭염특보... 주말까지 무더위 이어져
-지난 5월부터 8월 현재 44명 발생... 장마이후 2주 사이만 23명 집중

장마가 지나고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도내 13개 시군(전주, 정읍, 익산, 완주, 김제, 남원, 임실, 순창, 군산, 부안, 고창, 무주)에 폭염경보, 1개 군(장수)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낮 최고기온은 전주 35도, 완주·순창 34도, 무주·진안·임실·익산·정읍·고창 33도, 장수·김제·부안 32도, 군산 31도 등을 보였다.

이 같은 무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처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도내에서도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무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44명으로 나타났다.

장마가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자 누계는 예년보다 감소했지만 장마가 끝난 이후 8월에만 23명의 온열질환자 발생이 집중,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된 상태에서 온열질환 발생위험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함께 코로나19 유행상황에 따른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 시에는 낮 시간에 외출을 자제하고 비닐하우스 등 같이 고온의 실외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 작업 전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며 2인1조로 움직여야 한다.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보건당국은 거리두기가 가능한 실외에서의 마스크 미착용을 권고했다.

부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을 해야 한다면 휴식 시간 사람간 거리두기를 통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무더위 시 장시간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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