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성생명과학고가 2020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최, 주관하는 2020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 결승경기가 지난 13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펼쳐졌다.
결승경기는 지난해 우승팀인 대전유성생명과학고와 준우승 팀인 충남천안제일고팀의 리턴매치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양팀은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상대팀을 몰아붙였지만,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에 막혀 승패를 결정짓지 못했다.
연장전 전·후반 각각 10분씩 총 100분의 치열한 접전에도 양팀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대전유성생명과학고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는 5명의 선수들이 모두 골을 넣으며 5대 3으로 승리, 2연패를 달성했다.
수상내역을 살펴보면 준우승 천안제일고, 3위 서울경신고와 경기수원고가 차지했다. 또 서울경신고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개인상은 최우수선수상 허강준(유성생명과학고), 우수선수상 김도윤(천안제일고), 득점상 신명철(천안제일고), 공격상 박지상(유성생명과학고), 수비상 서현준(천안제일고), GK상 김동희(유성생명과학고), 베스트영플에이상 이은재(천안제일고), 최우수지도자상 홍위표(유성생명과학고.감독), 최우수지도상 김정호(유성생명과학고.코치), 우수지도자상 고재효(천안제일고.감독대행), 우수지도자상 김선진(천안제일고.코치)가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심판상에는 이승호와 서재규, 고진수, 임길강, 김재민, 임원택 심판이 각각 수상했다.
2020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는 34개 팀 선수단 1000여명이 참가, 지난 2일부터 12일간 열전을 펼쳤다.
이번 금석배 축구대회는 코로나 확산방지 및 선수단 안전을 위해 전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
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어려운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사고 없이 대회가 종료되는 것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며 “코로나로 어렵게 시작됐고 무관중이라는 원성과 폭우로 인한 일정을 변경 등 가장 힘든 경기 운영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