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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도서관, 한옥마을 등과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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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도서관, 한옥마을 등과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0.08.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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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표도서관 꽃심 개소로 인해 도서관 기능이 감축된 완산도서관이 한옥마을 및 완산공원 등과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모두 55억원을 투입, 완산도서관을 책공방과 독립출판물전시, 어린이 책 놀이터 등 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독립출판 전문도서관이자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12일 완산도서관 일대 문화재생 마스터플랜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완산동 완산도서관 일대에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하고 인근 한옥마을과 서학동 예술마을, 남부시장,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완산꽃동산 등과 연계한 관광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용역사 측에서는 “완산도서관 일대에는 다양한 인문·사회·문화적 자원들이 자리해 있다”면서 “녹두관, 초록바위 등의 인문학적 역사적 상징을 지닌 영역과 곤지산과 완산칠봉 등 자연과 휴식공간,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서학동예술마을에 이르는 관광의 영역을 광역적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문화재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완산도서관 일대 문화재생의 기본전략으로 마당과 옥탑, 주요 요소간의 연결, 앵커시설 등이 제시됐다. 완산도서관 앞마당의 경우 ‘언덕 위 누리마당’이라는 주제로 종교(동학)와 놀이, 역사, 문화, 놀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한 광장 형태로 조성하고 완산도서관만의 재생의 포인트로 옥탑 문화를 활성화시켜 신선한 경관을 만들 것을 제언했다. 

동시에 완산도서관의 메인 입구의 언덕길과 초록바위와 녹두관 등으로 연결되는 길을 매력적인 보행로로 개선시킬 것과 도서관 주변 동네의 책쓰기 문화의 분위기를 형성시키기 위해 주민들의 창의적인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동네책방,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간 등 다양한 앵커시설들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시는 연구용역을 올 연말까지 진행한 뒤 세부 사업계획과 연차별, 단계별 추진방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타지역에 비해 문화·정보활동 및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구도심 지역에 주변의 관광문화 자원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전주의 문화관광과 연계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실질적인 문화향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성공적인 전주형 문화재생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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