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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면 돈 된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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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면 돈 된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금값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8.1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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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금값은 트로이온스(약 31.1g) 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년간 연평균 금 국제가는 트로이온스당 1269.6달러(2018년 기준, 약 16만8502원)에서 2023.37달러(2020년 현재, 약 29만825원)까지 급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순금 시세와 순금 매입시세는 모두 꾸준한 상승 기조를 유지 중이다. 이날 기준으로 순금을 살 때 가격은 31만2000원, 팔 때 가격은 28만1000원이다. 이는 연초대비 각각 37%, 34%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결과다.

금값이 오르자 금 판매량도 급증했다. 한국금거래소는 금 누적 판매 건이 지난 5일 기준으로 올해 4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400건에서 약 2600여건 증가한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약 61억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금값 상승에 따라 개인의 투자도 크게 늘고 있다.

같은날 KRX에서 발표한 ‘2020년 상반기 KRX금 시장 동향 및 특징’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전체 거래량에서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했다.

매도와 매수를 포함한 합계 거래량에서 개인 투자자의 비율은 2018년 51.0%에서 2019년 56.1%, 올해 상반기까지 63.2%로 늘었다.

금 판매를 위해 도내 한국금거래소를 방문한 김모(44)씨는 “금값이 크게 올랐다는 말을 듣고 금반지와 목걸이 등을 판매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금값이 올랐을 때 차액을 챙길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금값이 추가 상승할 것을 대비해 금을 구매하려 방문한 사람도 있었다.

조모(37)씨는 “여윳돈으로 골드바를 미리 구매해두기 위해 방문했다”며 “골드바를 미리 사 둬야 나중에 금값이 더 올랐을 때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도내 금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골드바 구매를 위해 금거래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골드바는 별다른 세공이 필요 없어 타 주얼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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